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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 우리나라 국민의 한의의료 이용 현황은? - 가장 먼저 개선돼야 할 점은 ‘보험급여 적용 확대’ - [한의신문]

  • 작성자운영자
  • 작성일2018-03-27 13:05
  • 조회수2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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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국민의 한의의료 이용 현황은?

 

만족도 외래 86.5%‧입원 91.3%, 향후 이용 의향 외래 96.4%‧입원 91.8%
2011‧2014년 조사 대비 한의의료에 대한 만족도‧향후 이용의향 높아져

가장 먼저 개선돼야 할 점은 ‘보험급여 적용 확대’

 

[한의신문=김대영 기자]

우리나라 국민은 한의의료를 어떻게 이용하고 한의진료에 대해 어떠한 생각을 갖고 있을까? 

   

보건복지부가 전국의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 5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일반국민 대상 한방 의료이용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많은 국민이 한의진료에 대한 만족도가 높아 향후에도 한의진료를 받고 싶지만 건강보험 급여 보장률이 낮아 본인 부담금에 대한 부담이 많은 만큼

앞으로 한의진료에 대한 보험급여 적용 확대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의의료를 이용한 경험이 있는 일반국민은 73.8%로 10명 중 7명 이상이 한의진료를 받았다.
특히 60세 이상에서 10명 중 9명(90.6%)이 한의의료를 이용해 가장 높은 비중을 보였으며

그 다음은 50대 86.1%, 40대 77.7%, 30대 63.4%, 20대 43.1% 순으로 조사돼 연령대가 높을수록 한의진료를 선호했다.

 
한의의료서비스를 받기 위해 대부분(96.4%)이 한의원을 찾았고 한방병원은 15.5%가 이용했다.

대다수인 94.1%가 질환치료를 목적으로 한의의료를 이용했으며 한의의료를 이용하는 주요 질환으로는 요통이 52.7%로 가장 많았다.
그 다음으로 염좌(삠), 오십견 및 견비통(어깨부위 통증)이 뒤를 이었다.

 

한의진료 시 가장 많이 이용한 치료법은 침 시술로 이용자의 90.2%가 침 시술을 받았고 부항 53.0%, 뜸 49.1%, 한방물리요법 40.2% 순이었다.
전에 실시됐던 조사 결과와 비교해 보면 침 치료가 주로 많이 사용된 것은 변함이 없으나 탕약 치료의 비중이 줄어들었다.
2011년 조사에서는 침 치료 70.6%, 탕약 20.8%, 한방물리요법 4.6%, 한약제제 1.3%, 부항 0.9% 였으며

2014년 조사에서는 침 치료 59.2%, 탕약 27.6%, 한약제제 4.9%, 물리요법 4.6%, 부항 1.2% 순으로 조사된 바 있다.

  
한의의료에 대한 이용자의 76.2%가 전반적으로 만족스러워 했는데 한의사의 진료태도에 대한 만족비율이 87.4%로 가장 높았다.
그 다음으로 의료기관 종사자 태도 79.6%, 치료결과 74.8%로 집계됐다.

 

한의의료에 대한 높은 만족도는 향후 한의의료를 이용하겠다는 의향으로 이어졌다.
국민의 84.25가 향후 한의의료를 이용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는데 연령별로는 60세 이상이 90.9%로 가장 많았고 50대 91.0%, 40대 88.2%,

30대 80.0%, 20대 67.3% 순이었다. 

 

한의의료에 대해 국민의 34.9%가 알고 있다고 응답했으며 28.3%는 보통, 36.8%는 알지 못한다고 답했다.
한의의료에 대한 정보나 지식은 주로 가족, 친구 등 주변사람을 통해 얻고(38.6%) 있으며 방송매체 27.3%, 한의의료기관 24.9%,

인터넷 웹사이트 4.4%, 종이매체 2.2%, 인터넷 SNS 1.4%, 오프라인 홍보물 1.0% 순으로 나타났다.

 
전에 실시됐던 조사결과와 달라진 점은 한의의료기관을 통한 정보나 지식을 얻는 경우가 크게 증가했다는 점이다.
2011년 조사에서는 가족, 친구 등 주변 사람 48.3%, 방송매체 19.7%, 인터넷 및 웹사이트 17.0%, 의료기관 5.1%, 문자매체 2.9%였으며

2014년에는 가족, 친구 등 주변 사람 35.0%, 방송매체 34.2%, 인터넷 및 웹사이트 19.7%, 의료기관 8.7%, 문자매체 2.2% 순이었다.

 

전체 국민의 45.7%는 한의의료분야에서 우선적으로 개선돼야 할 점으로 ‘보험급여 적용 확대’를 꼽았으며

‘한약재 안전성 확보’(20.1%), ‘한의와 의과의 원활한 협진’(14.0%)가 뒤를 이었다. 

 

이는 2011년 조사 때와는 달라진 결과다.
2011년 조사에서는 한의의료분야에서 개선돼야 할 점으로 ‘한약재의 안전성 확보’(30.5%), ‘고가의 진료비’(29.3%)를 가장 많이 꼽았으며

보험적용이 시급히 확대돼야 하는 한의 치료법으로 한약(탕약)이 59.6%, 물리요법 23.6%, 한약제제 9.8% 순으로 나타난 바 있다.

 

한의의료기관 외래환자 1010명과 입원환자 904명을 대상으로 출구조사를 실시한 ‘한의의료이용 실태조사’에서는 한의진료에 대한 만족도가 더 높게 나타났다.
한의 외래진료에 전반적으로 만족한다는 응답률은 86.5%, 입원진료에 대해서는 전반적 만족 비율이 91.3%로 조사됐다. 

  

부문별 만족도는 외래진료의 경우 한의사의 진료태도에 만족한다가 97.1%로 가장 높았고 의료기관 종사자의 태도(94.4%), 치료효과(94.2%)가 뒤를 이었다.
입원진료에 대해서는 한의사의 진료태도에 만족한다(95.6%), 의료기관 종사자의 태도(95.5%), 한의치료법에 대한 설명(91.6%) 순으로 만족했다.

한의의료를 이용한 환자의 만족도가 일반국민보다 높게 나타난 만큼 향후 한의의료를 이용할 의향 역시 높게 나타났다.
외래 환자 중 96.4%, 입원환자의 91.8%가 향후 한의의료 이용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이전 조사의 만족도 결과를 보면 2011년의 경우 외래진료의 만족도는 81.9%, 입원진료는 77.2%였으며

2014년은 5점 만점에 외래진료 만족도는 3.7점, 입원진료 만족도는 4.0점이었다. 

 

또 향후 한의의료 이용의향에 대해 2011년에는 60.2%가, 2014년에는 68.6%가 긍정적으로 답한 바 있어

한의진료에 대한 만족도와 향후 한의의료 이용의향 모두 크게 높아진 것을 알 수 있다.

 

지난 1년간 한의의료기관 외래진료 이용 횟수는 평균 11.6회였으며 입원진료 이용 횟수는 평균 1.7회였다.
외래의 경우 4~7회 이용한 경우가 30.7%로 가장 많았고 1~3회 26.4%, 13회 이상 23.5%, 8~12회 19.4% 순이었다.
입원의 경우에는 1회 이용한 경우가 62.7%를 차지했으며 2회 22.9%, 3회 7.1%, 5회 이상 4.8%, 4회 2.5%로 조사됐다.

  

진료를 받은 주요 질환은 척추질환과 관절염이었다.
외래의 경우 척추질환(허리부위) 43.9%, 관절염 32.8%였으며 입원 진료 시에도 척추질환(허리부위) 42.8%, 관절염 22.9%였다.
한의의료기관 외래 환자의 50.4%가 외래 진료를 이용하기 전 동일한 증상을 치료하기 위해 다른 의료기관을 이용했으며 주로 이용한 기관은 의원(55.4%)이었다.
입원환자의 46.9%도 입원 진료를 받기 전 다른 의료기관을 이용했으며 주로 병원급 이상(71.3%)을 이용했다.

  
외래환자의 경우 주로 이용한 치료법은 침시술(93.5%), 한방물리요법(51.1%)이었고

입원환자의 경우에는 침시술(97.8%), 뜸(72.9%)을 주로 이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향후 한의의료분야에서 우선적으로 개선해야 할 사항은 일반국민을 대상으로 한 조사와 다르지 않았다.
외래환자의 경우 51.8%가 ‘보험급여 적용 확대’라고 응답해 가장 많았으며 그 다음이 ‘한약재 안전성 확보’(16.4%) 였다.
입원환자는 외래환자보다 더 많은 65.0%가 ‘보험급여 적용 확대’의 필요성을, 14.2%가 ‘한의와 의과의 원활한 협진’을 꼽았다.

 

[2018년 3월 9일 1:41 오후 기사등록 : 김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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