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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진료비 12조400억…전년比 7.9%증가
병원 17.0% 증가율 최고…요양병원등 신규기관 개설증가 원인
올해 상반기 동안 지출된 건강보험 진료비는 모두 12조 4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할 때 7.9%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신언항)은 30일 올해 상반기 동안 심사한 건강보험 진료
비(요양급여비용을 의미함) 실적을 집계한 결과, 이 같이 조사됐다고 밝혔다.
요양기관별로는 종합전문병원이 1조 6827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1.9% 증가했고,
종합병원은 1조6482억원(4.5%증가), 병원 9144억원(17.0%증가)으로 집계됐다.
또한 의원은 3조2706억원(5.8%증가), 치과병원 204억원(11.2%증가), 치과의원
4959억원(4.5%증가), 한방병원 409억원(1.3%증가), 한의원 4903억원(12.0%증가)으
로 조사됐다.
이밖에 보건기관 670억원(2.3%감소), 약국 3조4135억원(12.9%증가)으로 나타나 중
소병원 및 약국부문에서 진료비 증가가 두드러졌다.
병원의 진료비가 크게 상승한 주요인은 요양병원 등 신규병원의 개설증가로 청구
기관이 12.5%증가(943개소→1061개소)하였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약국의 경우 처방·조제건수의 증가(1.8% 상승)는 소폭이나 조제·투약일수가 크
게 상승(10.2%)하여 진료비가 높아졌다.
이는 의약품 사용량이 많은 65세이상 노인층의 의료 이용 빈도가 계속 상승하기
때문이며 이러한 현상은 앞으로 지속 될 것으로 보인다.
진료형태별로는, 입원 진료비는 전년 동기보다 5.1% 증가한 3조1744억원으로 총진
료비의 26.4%(전년 동기 점유비 27.1%)를 차지했다.
외래 진료비는 전년 동기보다 8.9% 증가한 8조 8685억원으로 총진료비의 73.6%(전
년 동기 점유비 72.9%)를 점유했다.
65세이상 노인진료비는 2조 919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6.1% 늘어나TRh, 구성비
율에서도 총요양급여비용의 24.2%로 전년 동기의 22.5%에 비해 1.7%p증가했다.
상병별로는 외래에서는 고혈압이 1순위를 기록하며 10순위 내에 주로 감기관련 상
병이 나타났으며, 입원에서는 치질, 단일자연분만순으로 나타났다.
입원 진료 중 암상병으로 인한 진료건수는 26만건으로 전체 입원 진료건수인 290
만건의 9.1%, 진료비는 4729억원으로 전체 입원 진료비 3조 1744억원의 14.9%를
차지했다.
발생건수는 위, 폐, 간, 유방, 결장, 직장암 순으로 나타났다.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진료건수는 1.32% 7천건이 감소했고, 진료비는 2.11%인 98
억원이 늘어났다.
[한의신문 박현철 기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