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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중 외국인 민간의료보험 출시
산자부, 외국인 투자촉진 일환…LG화재와 단독계약 체결 준비
올 상반기 중으로 외국인 전용 민간의료보험이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21일 산업자원부 및 KOTRA(한국무역투자진흥공사)에 따르면 외국인 투자촉진을 위한 일환으로 건강보험을 보완하는 형태의 민간의료보험상품이 올 상반기중 출시될 예정이다.
KOTRA는 지난해 LG화재와 단독사업계약을 맺기로 약정한 상태이며, 업무협정 체결을 위한 막바지 작업을 진행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KOTRA 산하의 Invest Korea팀 관계자는 "이미 LG화재측과 상품개발을 마친 상태이며, 금명간 업무협정식을 가질 예정"이라고 말했다.
KORTA에서 도입 추진중인 이 민간의료보험은 외국인 투자자 유치를 위한 것으로 건강보험 보완형태의 사보험이 될 전망이다.
Invest Korea팀 관계자는 "외국인 투자기업에서 근무하는 외국인을 대상으로 하는 이 상품은 질병, 상해로 의료기관에서 진료받은 외국인들에게 건강보험에서 제공하지 않는 급여서비스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현재 삼성생명, 교보생명, 대한생명 등 국내 생명보험사들이 준비중인 실손형 민간보험 상품과 거의 유사한 상품이 될 것으로 보인다.
국내 생보사들이 준비중인 상품은 내국인을 위한 상품인 반면, 현재 KOTRA에서 추진중인 이 상품은 외국인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을 뿐이다.
따라서 KORTA가 준비중인 이 상품은 보험료도 매월 약 30~40만원에 달할 정도로 고액이며, 주 가입대상은 외국인 투자기업에 근무하는 투자자들이 될 예정이다.
KOTRA는 이 상품을 출시했을 때 어느정도 수요가 창출될 수 있을지를 알아보기 위해 내달중으로 약 250여개 외투기업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벌일 예정이다.
이 설문조사가 끝나면 LG화재와 본격적인 상품출시에 나서는 한편, 대대적인 홍보도 벌일 계획이라는 게 KOTRA측의 설명이다.
한편 이 같은 계획은 산자부 정세균 장관이 20일 외투기업인 및 외국상의 관계자 약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하얏트호텔에서 가진 외국인투자기업 CEO와의 간담회에서도 공식 언급됐다.
외투기업의 애로와 대정부 건의사항 수렴을 위해 마련된 이날 간담회에서 정 장관은 "외국인에 특화된 의료분야 사보험을 보험사와 개발해 금년 상반기부터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데일리메디 박재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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