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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면허자 10만명 눈앞…외래·약품비 비중↓
복지부, 병상수 계속 증가세…의료기 생산액도 늘어
면허 의사 수가 10만명에 육박하는 가운데 한의사의 증가폭이 가장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또한 의료비 중 외래 및 의약품 비중은 감소하고 입원비는 증가하는 추세를 나타냈다.
17일 보건복지부에 발간한 ‘2010 보건복지통계연보’에 따르면, 2009년 현재 면허 의사 수는 9만 8434명으로 10년전인 2000년(7만 2503명)에 비해 35.8% 증가했다.
면허 의료인의 추세를 보면, 한의사가 1만 8401명으로 2008년 대비 4.9% 증가했으며 이어 간호사 4.8%(25만 8568명), 의사 3.5%(9만 8434명) 및 치과의사 3.0%(2만 4639명) 등의 증가순을 보였다. 약사의 경우, 2009년도 현재 5만 9717명으로 전년도에 비해 2.3% 많아졌다.
<그래프 참조>
▲ 면허의료인 추이(약사 포함, 95~09년)
의료기관 수는 총 5만 5769개소로 의원 및 조산원이 2만 7327개소로 가장 많고 치과병의원 1만 4249개소, 한방병의원 1만 1856개소, 종합병원 및 병원 2337개소 순을 보였다.
총병상 수는 49만 8302개 병상으로 2008년에 비해 4.1% 증가했다.
이를 인구 천명당 총병상수로 환산하면, 2004년 7.4개 병상에서 2009년 10.2개 병상으로 2.8개 병상이 늘어났다.
국민의료비의 지출 증가세도 이어졌다.
2008년 의료비 지출액은 2007년보다 7.9% 증가한 총 66.7조원으로 추정됐다. 이는 GDP 대비 6.5% 수준이다.
의료비 구성비를 보면, 입원과 외래가 62.3%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의약품이 23.9%로 뒤를 이었다.
▲ 기능별 국민의료비 구성비 추이.(04~08년)
최근 5년간(04~08년) 추이에서는 외래가 34.8%에서 32.9%로, 의약품이 26.0%에서 23.9%로 매년 감소세를 보였다.
반면, 입원의 경우 26.4%에서 29.4%로 증가세를 지속했다.
국내 의약품과 의료기기의 생산실적은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의약품의 경우, 2009년 기준으로 업소 수는 580개로 전년(587개)에 비해 감소했으나 품목수는 2만 5118개에서 2만 5362개로, 생산금액은 13조 8940억원에서 14조 7890억원으로 6.4% 성장했다.
2009년말 현재 국내 의료기기 업소 수는 1754개소(전년 1762개), 품목수는 8003개(전년 7367개)이며 생산액은 총 2조 7642억원으로 전년 대비 9.5% 증가했다.
[메디게이트뉴스 이창진 기자]